코로나19 (mk.co.kr)

매년 2만명 몰리는 `워터밤` 두달 앞으로…어찌할꼬?

By September 18, 2020 No Comments

코로나19가 이태원 일대를 통해 전국적으로 재유행하는 등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일각에서 올여름 예정된 `워터밤(Waterbomb) 2020` 페스티벌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워터밤은 관객과 가수·DJ 등이 어울려 물놀이와 음악을 즐기는 참여형 페스티벌로, 지난 2015년부터 해마다 여름철에 개최된다.

매년 약 2만명의 관객이 몰리는 행사로, 주최 측에 따르면 오는 ▲7월 17일~19일 서울 ▲7월 25일 부산 ▲8월 1일 광주 ▲8월 8일 인천 ▲8월 15일 대구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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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논란은 페스티벌 참여 의사를 밝힌 사람들을 비판하는 게시물이 지난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익명 커뮤니티에 게재되면서 시작됐다.

제보자는 “페스티벌이 오는 7월 중순부터 예정돼 있던데, 지금 상태로 봐서는 7월까지 절대 코로나19 종식 안 될 것”이라며 “종식이 아닌 이상 그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의료진들의 노력을 헛수고로 만드는 것밖에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주요 감염 층은 20대고, 워터밤 페스티벌 주요 참가 층도 20대”라며 “누군들 안 가고 싶어서 안 갑니까”라고 꼬집었다.

제보자가 유독 연령대를 지적한 까닭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유행에서 20대가 주로 감염 매개체 역할을 한 점 때문이다.

실제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인 이들의 연령층은 20대에 대거 몰려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입장권 판매를 진행 중인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에 따르면 입장권 구매자 중 20대의 비중은 서울이 79.6%, 인천이 83.4% 등이다.

관련 게시물이 등록되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알아볼 수도 있는 거지. 예약도 할 수 있고”라며 “7월까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으면 안 가면 되는 것. 만약 7월까지 심각한데 가면 욕 먹어야지. 미리 욕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백신 나오기 전에는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며 “31번 확진자건, 이태원에서 생긴 이번 일이건 (집단감염) 상황은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예약해놓고 안 가면 된다`가 아니라, 어디를 가서 놀 궁리를 할 때가 아닌 것”이라며 “`난 여태 이래 왔고 코로나19 안 걸렸는데? 고칠 마음 없는데?`라고 하면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한 누리꾼은 “표를 샀을 적에 이런 일이 퍼질지 누가 알았겠나”라며 표를 산 이들을 무조건 비난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내기도 했다.

누리꾼이 지적한 바와 같이 워터밤의 입장권 판매는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 첫 감염 사례가 보고되기 약 두 달 전인 지난해 10월에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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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워터밤 주최 측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하는 동시에 정부 지침에도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터밤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터진 후부터는 (입장권 구매보다) 취소가 더 많다. 아직 티켓 취소 수수료가 발생하는 기간은 아니다”라며 “(상황이 악화할 경우) 최소 2주 전에는 정부에서 `행사 진행하지 말라`는 공고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경우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이라며 “정부 지침에 따라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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