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mk.co.kr)

박정호 “2030 주니어보드 신설…서비스 출시前 의사결정 받을것”

By November 20, 2020 No Comments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열린 `비대면 타운홀 미팅`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회사 혁신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열린 `비대면 타운홀 미팅`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회사 혁신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열린 `비대면 타운홀 미팅`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회사 혁신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SK텔레콤]

“세계적인 언택트(비대면) 트렌드는 초연결성을 제공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전 영역에서 새로운 시대에 맞게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구시대 공식을 모두 깨야 합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타운홀 미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새로운 경영 원칙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4시간여에 걸쳐 비대면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약 4만명에 달하는 SK의 정보기술(IT) 관계사 임직원들은 T전화 그룹통화, 영상통화 `서로`, PC·모바일 스트리밍, 사내방송 등 각자 편리한 비대면 솔루션을 이용해 타운홀 미팅 중계를 시청하고 댓글을 남겼다.

박 사장은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슬로 다운(천천히 행동하기)을 요구하고 있지만 ICT기업은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해 어느 때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변해야 한다”며 “이동통신 경쟁력을 가입자당 월 매출(ARPU), 가입자 수로 계산하고, 점유율을 고지 점령전으로 생각하는 시각부터 탈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시대에 맞게 각 사업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평가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매출, 점유율 등 양적 지표로 직원들을 평가하던 방식을 바꿔 조직의 변화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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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장 손해가 되더라도 모든 신사업을 인공지능(AI), 클라우드화하는 변화를 시도해야 새로운 기회가 생긴다”며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IT 상품을 더 많은 회사에 개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외 주요 기업과 초협력에 대해서도 스스로 힘이 있어야 글로벌 무대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자강(自强)`을 강조했다.

직원들과 댓글 소통 등 구체적인 혁신 방안도 제시됐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쌓인 재택근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을 정교화할 예정이다. 임직원들은 본사가 아닌 집에서 10~20분 거리 사무실로 출근하는 `거점 오피스`를 이용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부터 서울 서대문과 종로, 경기 성남시 분당·판교 등 4곳에 거점 오피스를 마련했고 여기에 더해 남산, 강남, 마포, 강서, 일산, 잠실 등 6개소를 연내 추가로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원격근무 기반을 강화해 유연한 근무 문화를 보다 빨리 확충하겠다는 포석이다.

박 사장은 “서비스위원회 산하에 20·30대 직원들이 주축이 되어 참여하는 `주니어 보드`를 신설해 모든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에 디지털 세대인 젊은 직원들에게 의사결정을 받자”는 파격 제안을 던지면서 “상황에 따라 구성원이 직접 필요 조직을 신설하는 애자일 그룹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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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출범한 서비스위원회는 개발 부서가 아닌 다양한 부서의 임원들이 신규 서비스 설명을 듣고, 테스트와 출시를 결정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앱 사용자들이 2030세대라는 점을 고려해 주니어 직원들을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애자일 그룹 역시 회사 차원에서 매번 조직 개편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특정 조직이 필요하다고 느끼면 직접 팀을 구성하게 만들겠다는 판단이다.

[이용익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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