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mk.co.kr)

안이한 방역당국…복지부차관, 격리후 검사 안 받아

By March 20, 2020 No Comments

◆ 코로나 공포 ◆

코로나19 확진자인 분당제생병원장과 접촉한 것으로 밝혀져 자가격리에 들어간 김강립 차관(사진) 등 보건복지부 공무원 8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으로 방역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김 차관은 지난 13일 개방된 공간이 아닌 밀폐된 룸 형식 한정식집(달개비)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확진자와 함께 1시간 동안 회의를 진행했다. 게다가 17일 자가격리에 들어가기 전에 다수 고위공무원과 접촉한 만큼 `선제적 검진`을 통해 확진 여부를 밝힐 필요가 있는데도 보건당국 인식이 안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홍보관리반장은 “지침상 접촉자는 자가격리를 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하도록 돼 있다”며 “현재로선 접촉 강도나 기간 등을 고려했을 때 검사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분들에 대한 검사를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도 “진단 검사는 중수본이 의견을 개진해서 하는 게 아니다”며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 수준과 강도 등을 결정하고, 그에 따라 이뤄지는 조치이기 때문에 조치를 잘 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중 일부는 감염 후에도 일정 기간 증상을 보이지 않는 데다 이 같은 무증상 기간에도 감염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중수본이 강조하는 지침 자체가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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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회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심재철·전희경 국회의원은 당시 증상이 없었지만 진단 검사를 진행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 차관은 지난 16일 비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 14명과 간담회를 했고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도 접촉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는데 김 차관 양옆으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배석했다.

[김연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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