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mk.co.kr)

[안전자산 투자] 주식 외에도 대안 많다…안전벨트 매고 달려라

By March 18, 2020 No Comments

유례가 없는 코로나19발(發) 급락장이 발생하고 있다. 2200대에서 추가 상승을 기대하던 코스피시장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국내에서 확진자 발생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코로나19 극복장을 기대했지만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뒤늦게 확산 기로에 접어들면서 자본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전염병 대유행) 선언이 결정적 트리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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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에는 글로벌 주식시장이 일제히 10%대 하락을 보이는 `블랙프라이데이`가 돼 버리면서 급격한 자산가치 하락이 발생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시장 위기에 따른 투자 지점이라는 의견과 함께 장기간의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상반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까지 일시적으로 현금 전환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위기 상황에서 금값이 떨어지는 이례적인 현상도 발생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금융당국이 공매도금지 확대를 비롯한 정책을 내놓고 있고, 미국·유럽에서도 팬데믹 급락장을 막아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시장이 급격히 반등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별한 정책보다는 마비되고 있는 시장이 장기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올해 최대 2500을 내다봤던 코스피 예상 밴드를 크게 낮추고 있다. 2년여 전 1000을 내다봤던 코스닥은 어느새 500까지 추락해버려 개인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가 크게 유입되고 있다. 다만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V` 반등 기대가 현실화하기 어려운 만큼 신중한 투자도 요구된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넘어 아시아, 유럽, 미국까지 위험한 상황이 이어지는 분위기로 코로나19 여파가 있는 동안에는 글로벌 경기 자체의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고, 연방준비제도(Fed)를 필두로 한 글로벌 중앙은행은 완화정책을 계속해서 고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금리가 내려가는 만큼 금을 더 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고 안전자산 투자를 강조하기도 했다.

증권사들은 급락장에서도 분산 투자를 통해 안전자산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로봇 알고리즘·인공지능(AI) 상품도 주목받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AI를 활용한 `신한 AI 펀드랩`을 추천했다. 국내 금융권 최초 AI 기반 투자자문사인 `신한AI`의 포트폴리오 자문을 통해 인간 판단이 배제된 AI 알고리즘을 투자에 활용한다.신한금투는 IBM AI 솔루션인 왓슨 익스플로러(Watson explorer)를 활용해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구현한다. 철저한 모델 검증을 통해 과거 30년 이상의 글로벌 빅데이터 학습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43만개의 정형 데이터, 1800만건의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했다. 또 전 세계 펀드 약 26만개를 분석해 우수한 펀드를 선별해 투자 기회를 포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별 이벤트가 발생하면 편출 검토를 시행하고, 과거 데이터에서 학습할 수 없는 이벤트 발생 시 수시로 리밸런싱해 리스크를 관리한다.

하나금융투자는 안전투자 상품을 찾고 있는 고객을 위해 `하나 THE ONE AI²랩`을 추천했다. 이 상품은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채권(ETN), 환매조건부채권(RP) 및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AI로 리스크와 수익률을 분석해 고객이 추구하는 수익률에 따라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하나 THE ONE AI²랩`은 네 가지 스타일을 제공하며 고객은 기대 수익률에 따라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채권, 주식, 레버리지 등을 선택해 위험도를 선택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국내외 ETF에 자산배분전략을 활용한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을 추천한다. 일반적인 펀드들과 비교 시 판매 및 운용에 드는 비용을 대폭 낮춰 장기간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상품이다. 운용보수는 제로다.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단기채 운용으로 예금보다 조금 높은 이익을 추구하는 플러스알파 전략 상품도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변동성이 커진 시장 상황에 맞춰 듀레이션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유진 챔피언 중단기채펀드를 추천했다. 이 상품은 듀레이션을 1년 내외로 유지하면서 낮은 신용위험과 안정적인 이자수익 확보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금리 상황에 따라 단기채와 중기채 펀드의 비중을 조절해 금리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유진 챔피언 중기채 모펀드는 수익 및 상대가치를 기준으로 A- 이상 국내 채권에만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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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삼성 코리아 단기채권 펀드`를 내놓았다. 잔존 만기가 짧은 우량채권에 주로 투자하고, 신용등급 AA- 이상 자산 비중이 대부분으로 은행채·금융기관채를 제외한 회사채 투자 비중은 30% 미만으로 조정해 시장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이자 수익 확보를 추구하는 채권형 펀드다. 기본적으로 국채, 지방채, 특수채, 통안채 등 정부 기관이 발행한 채권 비중이 전체 펀드의 50%가 넘는다. 또 공사채와 은행채는 금리민감도가 낮은 1년 만기 내외로 구성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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