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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안 지켜 여권 무효”…싱가포르, 자국민에 강력 조처

By March 29, 2020 No Comments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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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당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지침과 경고를 무시한 자국민의 여권을 무효화했다.

29일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출입국관리국(ICA)은 최근 53세 싱가포르 남성에 대해 여권 무효화 조처를 내렸다. 이 남성은 이달 3일 싱가포르를 떠나 인도네시아 바탐섬을 방문했다.

2주 뒤인 19일에 여객선 터미널을 통해 싱가포르로 들어온 이 남성은 곧바로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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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같은 날 그는 다시 인도네시아로 향했다. 자가격리 조치를 지키지 않으면 처벌받을 수 있다는 ICA 관계자들의 경고도 무시했다.
싱가포르에서 자가격리 통보를 받으면 14일간 집이나 주거지에서만 머물러야 한다. 이를 어기면 1만 싱가포르 달러(약 850만원)의 벌금이나 최장 6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 남성은 24일 싱가포르 크루즈 센터를 통해 돌아왔고, 두 번째 자가격리 조처를 통보받았다.

ICA는 “고의로 당국 지침을 위반했다는 점을 고려해 여권을 무효로 했다”며 “보건부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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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무효화 조치로 이 남성은 싱가포르를 떠날 수 없게 됐다.

자가격리 지침을 지키지 않은 자국민을 대상으로 이런 강력한 조처를 한 것은 처음이다. ICA는 이에 앞서 지난달 말 주거지에 머물라는 지침을 따르지 않은 45세 중국 국적 영주권자에 대해 영주권을 박탈하고 재입국을 금지했다.

이달 초에는 자가격리 또는 의무휴가 방침을 어긴 싱가포르국립대(NUS)와 난양공대(NTU)가 외국인 학생 2명에 대해 교육부가 학생 비자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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