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mk.co.kr)

“코로나 맞설 인류의 무기는 이타주의”

By November 23, 2020 No Comments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맞서는 유일한 방법은 문을 닫고 사람들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타주의적으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다른 이들을 보호하는 것이 결국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죠.”

프랑스의 세계적 석학이자 사회이론가인 자크 아탈리 박사(왼쪽)가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 이사장인 최정화 한국외국어대 교수(오른쪽)와 영상 대담하면서 “코로나19 해결책을 이기주의의 진화된 형태인 이타주의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영상 대담은 외교부가 유튜브에 공개한 `해외석학에게 묻는다` 시리즈대담으로 아탈리 박사는 “코로나19 여파로 개인 간 접촉과 연대가 어려워지면서 개인주의·이기주의가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이타주의를 실천하는 것이 이익인 이유는 다른 이들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할 경우, 보호받은 타인이 결과적으로 나를 보호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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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마스크 착용을 대표적인 이타주의 사례로 제시했다. 아탈리 박사는 “내가 마스크를 착용하면 타인을 보호하게 되고, 타인도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나를 보호한다”며 “나 자신을 보호하려면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 이익”이라고 덧붙였다.

아탈리 박사는 “팬데믹은 인간이 제법 큰 마을을 이루며 살기 시작했을 때부터 발생했고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은 또다시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미리 예측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비 방법으로 그는 “충분한 마스크와 진단키트를 확보하고 (감염자) 추적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며 “바이러스와 지놈 분석, 치료제 준비를 서두르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아탈리 박사는 “팬데믹, 기후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예측하고 이를 대비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데, 이런 행위 자체가 미래 세대에 대한 이타주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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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탈리 박사는 코로나19 이후 주목받을 미래 산업으로 보건과 교육을 꼽았다. 그는 “의료시설을 포함한 보건, 위생, 식품, 농업, 교육, 연구, 대학, 디지털, 청정에너지, 청정수자원, 보안, 정보, 문화 등 생활경제 분야가 특히 더 유망해질 것”이라며 “그동안 우위를 차지했던 자동차·항공·관광 산업이 미래 산업이 되려면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에 대한 조언도 내놨다. 그는 “최근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가 수상하는 등 한국은 오래전부터 문학, 영화 등에서 경쟁력이 있는 소프트파워 국가였다”며 “앞으로는 소프트파워뿐만 아니라 법치(rule of law)도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포괄적이고 일관성 있는 법치국가로 진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최대한 포괄적이고 일관성 있는 법치란 법리가 모두에게 적용됨을 의미한다”며 “예를 들어 위생과 관련한 공동 규칙을 정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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