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mk.co.kr)

[코로나 이코노미 A to Z] 코로나 뉴노멀…적응한 자만 살아남는다

By June 18, 2020 No Comments

◆ 코로나가 바꾼 생존의 법칙 ◆

전 세계를 패닉으로 몰고 있는 `코로나19`는 아직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훨씬 많은 `미지의 적`이다. 백신도, 치료약도 아직 없다. 전염성은 빛의 속도다. 어디에서 왔는지 원인도 경로도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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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의 야생동물시장에서 판매되는 천산갑(pangolin)을 유력한 중간숙주로 추정하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그래서 공포감은 역대급이다.
코로나19 앞에 인류는 허약한 몰골을 드러냈다. 인간의 면역력과 생명뿐만이 아니다. 세계 각국이 국경을 봉쇄하고 물자·자본의 빗장까지 걸어 잠그면서 `분업`의 글로벌 경제질서가 무너지고 있다. 코로나19는 글로벌 경제의 면역력을 시험 중이다. 각국 중앙은행과 정책 당국은 `무제한 돈 풀기`로 항체 만들기에 나섰다. 한국 역시 예외는 아니다. 하루같이 조 단위 대책이 쏟아진다. 국민 모두에게 4인 가구 최대 100만원의 현금을 살포하는 `미증유의 길`도 밟는 중이다.

매일경제는 코로나19 이후 경제 전반에서 벌어지는 현상과 원인, 정부의 각종 대책에 대해 `바이블` 형태로 A에서 Z까지 짚어봤다.

경제위기는 과거에도 늘 있었다. 1998년 외환위기는 아시아 중심의 위기였다. 한국은 부실한 내부 금융시스템으로 인해 상처가 컸다. 아시아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미국 등 서구 경제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2008년 금융위기는 전 세계적으로 파장이 컸다. 다만 국가별·대륙별로 강도 면에서 차이가 있었다. 한국은 비교적 영향을 덜 받았고, 회복도 빨랐다.

코로나19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냥 감기일 뿐”이라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상이 빗나가면서 세계 경제의 중심인 미국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2008년 9월 12일 세계 4위 투자은행이었던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을 기점으로 S&P 500지수의 10·15·20거래일 하락률은 각각 -3.1%, -12.2%, -28.2%였다. 올해 코로나19의 본격화 시점을 2월 21일로 잡으면 10·15·20거래일 하락률은 각각 -10.9%, -18.8%, -30.9%다. 2008년 위기 당시 미국 실업률은 10%까지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30%, 실업률은 12.8%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코로나 쇼크`가 2008년 금융위기를 능가하는 셈이다.

한국 역시 충격에서 예외가 아니다. 3월 외국인 주식투자 순유출 규모가 110억4000만달러에 달했다. 3월 한 달간 코스피는 전달 대비 3% 하락폭을 나타냈다. 더 큰 문제는 세계 곳곳에서 `모빌리티` 제한에 따른 실물경제 붕괴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3월 한국의 하루 평균 수출액은 6.4% 줄었다. 앞으로 감소폭이 더 커질 것이 확실시된다.

내수는 더 심각하다. 지난 2월 할인점 매출과 백화점 매출이 각각 19.6%, 30.6% 줄었다. 실물경제 붕괴는 일자리 소멸로 이어진다. 지난 3월 실직해서 실업급여를 새로 신청한 사람은 19만명 안팎으로 추정된다.

국내외 방역 및 경제 전문가를 비롯해 정부조차 감염병은 물론 경제 쇼크가 상반기 내에 종식되기 힘들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 국제금융센터는 코로나19가 올 하반기까지 진행되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1.3%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까지 이어지면 세계 GDP 성장률이 -5%에 달할 것이란 전망(영국 이코노미스트)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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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이후 최악의 감염병 확산 사례로 1918년 발생한 스페인 독감이 꼽힌다. 사망자만 최소 2500만명에서 1억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전 세계 GDP는 7% 이상 감소했다. 코로나19는 피해 규모나 전염 속도 등에 비춰 스페인 독감 이후 가장 충격적인 전염병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지용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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