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mk.co.kr)

코로나19 심각한 유럽국가, 사망자 절반이 이곳에서…

By May 26, 2020 No Comments

코로나19로 최악의 피해를 본 일부 유럽 국가에서 사망자의 절반 가량이 요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런던정경대학(LSE)이 각국 정부 등으로부터 수집한 초기 집계에 따르면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 아일랜드, 벨기에 등 5개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중 42%∼57%가 요양원에서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다음으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스페인의 경우 지난달 8일부터 이달 8일까지 한 달 새 발생한 사망자 중 57%가 요양원에서 나왔으며, 아일랜드는 그 비율이 54%로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는 요양원 사망자가 전체의 45%를 차지했으며, 벨기에는 42%를 기록했다.

조사를 주도한 LSE 의료정책 평가센터의 아델리나 코마스 헤레라 교수는 상황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요양원을 중심으로 벌어진 피해를 기록하고 공유하기 위한 목적에서 자료 수집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헤레라 교수는 영국보다 앞서 피해를 경험한 5개국의 사례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의료기관인) 국민보건서비스(NHS)와 사회보장제도에 동등한 수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요양원이 “물리적으로 거리 두기가 불가능한 장소”라며 방역 대책 시행의 어려움에 더해 바이러스에 취약한 환자와 의료지식이 부족한 직원 등으로 인해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연구진은 다만 각 자료의 출처가 상이할 뿐만 아니라, 각국의 바이러스 진단 역량과 정책 및 사망자 산정 기준의 차이로 인해 요양원 사망자 비중을 직접 비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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