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mk.co.kr)

`코로나19` 책으로도 읽는다

By April 21, 2020 No Comments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와 전쟁은 서점에서도 진행 중이다. 바이러스를 다룬 책이 서점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가운데, 발 빠르게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의 정체를 파헤치는 책들도 하나둘 출간되고 있다.

미국 논픽션 작가 마일러 J 모리슨의 `코로나19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들`은 2020년 1월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킨들 베스트셀러가 됐고, 하루에 1000부 이상 판매되며 출간 1개월 만에 2만부가 판린 화제작이다.

작년 12월 초부터 3월 중순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한 사건을 포괄적으로 정리한 백서에 가까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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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높은 치사율과 무서운 전파 속도를 감안해도 코로나19가 전 세계 수억 명에게 확산될 가능성은 여전히 희박하다고 전망한다.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에 대비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비축품 목록에는 하루에 1인당 4ℓ 이상의 물, 건조식품과 통조림 식품, 반려동물을 위한 음식과 물, 90일 동안 먹을 수 있는 처방약 등과 함께 화장실 휴지도 포함됐다. 미국 대형마트의 싹쓸이 대란이 이해가 가는 재난 매뉴얼이다. 저자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재난 현장을 시간대별로 차분하게 업데이트해 알려주면서도 가장 중요한 건 `두려움을 이기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침착하라. 스트레스는 바이러스에 걸릴 확률을 더 높인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대다수 사람은 무사할 것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중 약 80%는 치료가 거의 필요 없거나 전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증상만 있다고 한다.”

2003년부터 질병관리본부 등에서 사스, 조류독감, 신종플루, 메르스와 싸워온 전염병 전문가인 김우주 고려대 의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쓴 `신종 바이러스의 습격`(반니)도 출간됐다. 의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진화를 거듭하며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신종 바이러스의 속성에 대해 김 교수는 “이들은 탐욕스럽게 증식하며, 인간에게 정복당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한다. 인간은 이들을 추적해서 진압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약을 만들어야 한다. 도망자와 추적자. 인간과 바이러스의 대전은 아마도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책에 따르면 작년 12월 우한에서 괴질 폐렴이 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 뒤 한국 질병관리본부에서 1월 10일 긴급회의가 열렸고,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정보 공유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로부터 열흘이 지나 의료진이 사망에 이를 때까지 중국 정부는 정보 공개를 미뤘다.

김 교수는 “신종 감염병과의 싸움은 정보 전쟁이다. 괴질이 발생하면 먼저 병원체의 정체를 빨리 알아내야 한다. 17년 전 사스 때처럼 중국의 정보 통제로 인해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게 된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공중보건은 치밀한 데이터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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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논리가 배제된 철저히 과학적인 영역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착용 논란과 감염 예방을 위한 습관, 백신 개발의 어려움 등 국민이 궁금해 할 사안에 대해서도 속시원한 답을 내놓는다. 김 교수는 “1918년 팬데믹 독감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퍼지는 데 석 달 걸렸지만 지금은 3주일도 채 거리지 않는 그물코 세상에 살고 있다. 공중보건의 역할은 인간이 이들 바이러스에 값비싼 대가를 치르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경각심을 갖도록 주문한다.

[김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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