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mk.co.kr)

EU, 백신전쟁에 3조2000억원 쓴다

By December 17, 2020 No Comments

유럽이 코로나19 백신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 정부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사전 구매협상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EU 보건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27개 EU 회원국 대표들과 영상회의를 한 뒤 EU 집행위가 코로나19 백신 구매를 위해 24억유로(약 3조2634억원)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키리아키데스 집행위원은 “전 세계가 백신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 EU는 이 같은 글로벌한 노력에 맞서 뭉쳐야 한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회원국 시민 4억5000만명가량이 백신을 안정적으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유력한 제약사들과 백신 사전 구매 논의를 진행 중이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4개국은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별도로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들 4개국은 13일 영국·스웨덴 다국적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4억명분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상의 공급 물량은 유럽 인구(약 7억4000명)의 절반 이상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 규모다.

아스트라제네카도 이날 성명을 발표해 곧 백신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코로나 백신이 많은 지역에서 빨리 활용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 중이다.

[김제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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