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mk.co.kr)

LG생활건강 화장품 영업익 10%↓…中 소비줄어든 탓

By June 27, 2020 No Comments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사진 제공 = LG생활건강]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사진 제공 = LG생활건강]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사진 제공 =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반면 화장품부문 성장세는 큰 폭으로 꺾였다.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때와 달리 국내 면세점 채널뿐 아니라 중국 내 판매량이 감소한 탓으로 풀이된다.

23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장품 사업 매출은 1조66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215억원으로 10% 가량 줄었다.

googletag.display(“google_dfp_MC_2x1,fluid”);

2019년 1분기 화장품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0.3%, 16.1% 증가했던 것을 감안하면 감소 폭이 크다.
다만 생활용품과 음료 사업이 고성장을 달성하며 전사적으로는 분기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전사 매출은 1조8964억원으로 1.2% 늘었고, 영업이익은 3337억원으로 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생활용품과 음료 사업 영업이익은 각각 50.7%, 43.9% 급증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생활용품은 코로나19로 손 세정제와 핸드워시, 물티슈 등의 수요 증가에 즉각 대응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 게 주효했다”며 “음료 사업은 극장 이용과 외식 등이 줄었으나 배달 음식과 온라인 등의 채널에서 수요를 늘리며 고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 올해 1분기 실적 그래프. [자료 제공 =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올해 1분기 실적 그래프. [자료 제공 =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화장품 사업 실적이 뒷걸음친 건 11분기 만이다. 사드 여파로 방한 중국인이 급감함에 따라 2017년 2분기 LG생활건강 화장품 사업 매출은 78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 줄어든 바 있다. 당시 영업이익은 1487억원으로 2.7% 감소했다.

사드 때 보다 화장품 사업 타격이 큰 이유는 중국 내 수요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 내 최대 판매처인 백화점 등은 영업을 중단했다. 국내 면세점 큰손인 중국 대리구매상(따이궁)의 발이 묶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 2017년 2분기 LG생활건강 중국 현지 럭셔리 브랜드 매출은 사드 사태에도 불구 75% 고성장을 이어간 바 있다. 반면 올해 1분기 럭셔리 라인인 `후`와 `숨`의 매출은 각각 8%, 31% 줄어들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해외 실적을 별도로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오는 2분기 실적 전망은 밝다.

googletag.display(“google_dfp_MC_250x250”);

중국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오린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3월부터 중국 내 소비가 활성화됨에 따라 LG생활건강의 럭셔리 기반 화장품 포트폴리오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LG생활건강이 지난 2월 인수한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유럽 더마화장품 브랜드 `피지오겔`의 아시아와 북미 사업권 효과도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2분기부터 중국 시장에서 그동안 움츠려있던 소비가 폭발하는 이른바 `보복 소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화장품 업종부터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window.jQuery || document.write(“”)

0

Leave a Reply